앤드루스 기지 픽업부터 ‘판다 외교’까지: 미중 정상회담의 결정적 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일간 미국 국빈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방문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앤드루스 합동기지와 백악관에서 최고 예우를 갖춘 환영식을 열었으며, 양측은 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방문 성과로는 무역 휴전 연장, 인공지능 및 마약 퇴치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이 포함되었으며, 판다 두 마리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 동물원에 정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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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도착을 맞이하며 3일간의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이는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한 이후, 미국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방문 귀빈을 직접 영접한 첫 사례였다.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에서 시진핑 주석 부부를 다시 맞이했다. 약 479명의 미군 장병이 환영식에 참여했으며, 현장에서는 21발의 예포 발사와 군사 사열이 진행되었다. 이어 B-2 폭격기 한 대와 F-22 전투기 네 대가 백악관 상공을 비행했다. 환영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중 협력부터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중국어 단어를 언급하며, 전시 협력의 이야기에서 나아가 양국이 현재 직면한 인공지능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환영식 후,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스미소니언 국립 아시아 미술관을 관람했으며, 현지 중국어 학교 학생들이 '모리화'를 합창하기도 했다. 당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을 주최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132명의 명단에는 머스크, 베이조스, 젠슨 황 등 미국 기술 및 재계 인사들이 포함되었다. 국빈 만찬에서는 1972년 닉슨 대통령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베이징에서 가졌던 역사적인 평화 건배를 기리기 위해 슈람스버그(Schramsberg) 와이너리의 블랑 드 블랑 스파클링 와인이 선정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서 미중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시진핑 주석에게 흰머리수리 조각상을 선물했다.
9월 25일 방문 마지막 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시진핑 주석 부부를 백악관 레드룸으로 초대해 차담을 나눈 뒤, 함께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하여 독립선언서, 미국 헌법, 권리장전 등 미국 건국 문서를 관람했다. 3일간의 방문이 끝나고 미중 양측은 무역 휴전 연장, 인공지능 및 마약 퇴치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등 일련의 성과를 발표했으나, 양국 간의 오랜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 중 하나는 이미 이행되었는데, 시진핑 주석은 방문 기간 동안 판다 두 마리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 동물원에 정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떠난 지 3일 후인 9월 27일, 이 두 마리의 판다는 미국에 도착했다.